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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LUV' 아닌 'LVV'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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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의 유명한 경제전망가 마틴 소렐회장이 이끄는 세계적인 광고·미디어 기업 WPP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LVV'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에 V자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

24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WPP는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침체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WPP는 글로벌 경제가 'LUV' 형태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LUV'란 서유럽이 L자, 북미가 U자, 이머징마켓이 V자 회복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그러나 WPP는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을 ‘LVV' 혹은 ’LuVVy' 형태로 수정했다.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한 반등을 보이며 V가 형태의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

이처럼 WPP가 미국 경제에 밝은 전망을 하는 것은 WPP의 미국시장 매출이 급반등했기 때문이다. 광고 시장은 통상 선행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에 WPP의 매출 호전은 미국 시장의 호전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WPP의 미국시장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6% 감소한 이후, 올 1분기 4%, 2분기 8%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 7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WPP는 “우리는 설립 이후 25년간 미국 시장이 이같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세전순익은 2억4390만파운드로 36% 급증했다. WPP는 "연간 매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WPP의 올 1~7월 미국 시장 매출은 3.1% 증가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인 2.5%를 이미 상회한 것.

다만 WPP는 "미국이 빠른 회복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난관에 처할 수 있다"는 신중한 목소리를 냈다. WPP는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글로벌 경제가 더딘 성장을 보이는 것”이라며 “오랜 기간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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