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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부회장 '아버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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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숙원사업 완성..경영승계 임박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사진)의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빨라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신격호 회장이 추진해 왔던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면서 신 부회장으로의 경영 승계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신 부회장은 오는 25일 부산 광복점을 찾아 백화점 매장과 화려한 분수쇼가 어우러진 '아쿠아몰' 개관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아쿠아몰 오픈은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완성을 의미함과 동시에 신 회장이 오랜 기간 꿈꿔왔던 '부산 롯데타운 프로젝트'의 1단계가 완성됐음을 뜻하기도 한다.

광복점은 신 회장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가 청년 시절을 보낸 광복동에 위치해 있는데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본인이 1941년 배움의 의지를 갖고 일본으로 건너갈 당시의 항구(현 부산국제여객터미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광복점 외에도 올 들어 편의점 바이더웨이와 GS스퀘어(백화점), GS마트 인수 등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에 이은 유통업 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청량리점 리뉴얼 오픈까지 마무리지으며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을 보였다.

또 지난 6월에는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을 돌며 롯데쇼핑의 기업설명회(IR)를 진두지휘해 '글로벌 롯데'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로 꼽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코리아 조성,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등 대규모 투자건 역시 신 회장의 재가를 받긴 하지만 실무에서는 신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달에는 모스크바 롯데호텔의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 국내외에 또 한번 롯데 브랜드를 알리는데 앞장선다.

신 부회장의 이같은 공격경영을 놓고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의 경영승계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격호 회장 이후 롯데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신동빈 부회장이 경영승계를 앞두고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경영 일선에서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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