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부동산 경기가 정점일 당시 각 지역 랜드마크급으로 구상했던 초매머드급 사업장이 표류하면서 상가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3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불리던 ‘용산 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은 토지대금에 대해 땅 주인인 코레일과 출자사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다가 급기야 삼성물산과 코레일이 결별위기 직전에 처했다.
옛 화물터미널 자리에 복합쇼핑단지를 구성하기로 계획됐던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최초 시공사들의 워크아웃 등이 이어지면서 PF 사업에 대출해 준 금융기관들이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한 파산신청을 했다.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알파돔시티’ 역시 출자사들이 유상증자와 PF를 통해 약 1조540억 정도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인근 지역 땅값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던 대규모 개발계획들이 이처럼 고전하면서 선점효과를 기대했던 상가 투자자들 역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선점효과를 누리려던 상가 투자자들은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주변부로 근린상가나 오피스텔 등 미래 잠재수요층에 대한 선점 확보를 위해 분양을 받아 개발계획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사업진행의 불투명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당시 현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큰 사업들을 계획한 것이 문제였다며 당분간 PF사태로 인한 파장이 상가투자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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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초매머드급 사업장들이 부실 PF 사업장으로 변질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며 "PF 사업장들이 부동산 시장의 회생으로 사업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믿기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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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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