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DC "올해 IT지출 6% 성장 예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더블딥 가능성 우려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올 상반기 하드웨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지출이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정을 계기로 새로운 PC, 서버,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기업·정부, 소비자의 재정긴축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IT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흥 시장이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IT 시장 분석 기관인 IDC는 19일 최근 2010년 연간 IT 지출 규모를 1조 5100억 달러로 상향 조정,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하드웨어 부문 지출이 11% 증가한 6240억 달러로 예상됐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출 부문은 각각 4%와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 스티븐 민턴 부사장은 “2010년 상반기 IT 기업들이 호황을 누린 가운데, PC 출하량이 강세를 보였고 기업 지출이 대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최신 IT기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1·2분기에 많은 업체들이 기록한 높은 성장의 결과는 상대적으로 금융위기의 여파가 크게 미쳤던 지난해 같은 시기의 어려운 상황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IDC 측은 미국 IT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마이너스 4%에서 올해 5% 성장률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유럽 지역의 IT 지출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본의 예상 증가율은 0.5%에 그쳤다.

IT 지출 반등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BRICs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이다. 현재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21%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13%, 브라질이 14%, 러시아가 17% 증가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편 스티븐 민턴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은 여전히 신규와 장기 IT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기업들이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프로젝트의 중단 현상이 증가할 가능성과 더블딥의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