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블딥 가능성 및 日 장기 침체 근원은 자산가격 거품..안정적 분산 투자 유일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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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재테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경철(사진)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한국거래소(KRX)가 19일 주최한 금융·경제 특강에서 강조한 재테크 원칙이다. 이 강연에서 박 원장은 현 경기 상황에서는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재테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자산 이상 급등 현상에 따른 지렛대(레버리지) 소비의 리스크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그는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소비를 확대하는 것은 이후 신용 및 긴축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며 "예를 들어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고 부자가 됐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경고했다.
이유는 실질적인 현금흐름과 장부상의 차이에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이나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그에 상당하는 소비 심리가 발생, 이 두 지표간 왜곡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박 원장은 "2000만원의 빚을 지더라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보유 자산의 가치가 향후 오를 가능성도 높고 현금화하지 않은 부동산의 가치가 이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후 자산 버블이 붕괴될 경우) 2000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10년의 대가를 치룰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이 같은 신호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며 "단적인 예를 들어 압구정동 H 아파트의 경우 36년전 평당 34만원에 이르던 것이 최근 호황기 기준 평당 4000만~5000만원에 육박해 150배 수준 급등했다"며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장부상의 위기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일본의 개인당 1억1000만원에 달하는 부채 부담과 21%에 육박하는 고령화 인구 등도 한국과의 유사한 흐름 키워드로 꼽았다.
올 초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공개한 한국이 일본의 장기 불황 직전과 닮아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눈여겨 봐야한다는 발언도 있다. 그는 "당시 일본경제와 현재 한국경제가 흡사하다는 분석이 당시 침체를 경험했던 일본 내 증권사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이라며 "그 의도와 진실성을 떠나 일본 증권사의 눈에 한국경제 구조가 그렇게 보였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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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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