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중소기업 91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78.4%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과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각각 12.1%, 9.5%로 조사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713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해 대비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당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작년(9.9명)보다 2명 늘어난 11.9명으로 집계됐다.
채용분야(복수응답)는 영업직·판매직이 31.0%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기술직(27.5%) 연구개발(24.1%) 경영·일반사무·회계직(22.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로 채용할 신규인력 비율은 정규직(81.1%)이 비정규직(18.9%)보다 4배 가량 높았고 신입(29.6%)이나, 인턴(9.3%) 보다는 경력(48.2%)을 뽑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채용시기(복수응답)는 43.1%가 9월을 꼽았고, 수시 채용하겠다는 응답도 25.8%를 차지했다.
정동원 홍보마케팅팀장은 "주요 그룹사들이 올 하반기 신규채용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힌 반면 중소기업은 지난 해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고용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시각 차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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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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