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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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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TV 시대! 윤곽이 또렷한 얼굴이 주목!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신데렐라같은 모습을 보여준 서우는 한 아이스크림 CF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가 우선 시선을 끌었다. 서우는 영화 ‘미스 홍당무’에 이어 드라마 ‘탐나는도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그야말로 신데렐라처럼 급성장했다. 그러나 작은 얼굴, 조각같이 올려진 코, 얼굴의 절반에 가까운 눈, 앵두 같은 입술에 감탄했던 사람들은 점점 그녀의 똑 떨어지는 연기에 매료되고 있다.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근래 가장 주목 받는 또 한 명의 연기자는 바로 이시영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데뷔한 그녀는 자신보다 열 살 남짓 어린 역할을 아무렇지 않게 해낼 만큼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선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모로 ‘부태희’ 역할에 적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시영은 성형외과 의사가 꼽은 ‘최고의 부티 나는 외모’로도 꼽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우와 이시영이 데뷔하기 전 그녀들의 성형 시술을 집도했던 신데렐라성형외과 정종필 원장은 “그녀들의 얼굴이 달라진 것은 성형의 힘이지만 그 노력과 재능까지 성형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성형을 자처하는 연예인 지망생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외모만으로 사랑 받기에는 예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얼굴은 성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끼와 재능을 연기력으로 살리는 능력은 부단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대중도 모두 안다고 생각합니다.”

정 원장은 원판불변의 법칙을 단호히 부정한다. 기본적인 골격도 점차 서구화되어갈 뿐만 아니라 의학의 발달로 예전에는 불가능하던 수술도 점차 가능한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의사들의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그의 손을 거쳐 간 연예인 지망생 중 많은 이가 연예인으로 성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성형중독에 빠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이도 있다고도 했다.
“누구나 신데렐라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용성형은 자기만족을 위한 시술이므로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와도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저를 찾아온 환자 중에는 이미 다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시술에 실패해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형중독으로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이 된 사람들도 있죠. 그 사람들이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의 병일 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형, 한번에 큰 수술로 많이 바꾸면 좋다??

정종필 원장은 요즘의 성형 트렌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유행을 따르느라 성형수술을 거듭하거나 도를 넘어선 무리한 수술은 아예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성형수술은 트렌드에 따라 일률적인 수술방식을 택하는 것이 아니고 가능한 스타일 트렌드를 생각하여 변화를 주되 자신의 개성을 가장 멋지게 표현하는 방식이 뛰어난 스타일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양악수술에 대해서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방송을 통한 극적인 변화의 사례 한 두 가지가 모두 양악사례인양 표현하는 것은 매체도 병원장들도 책임 있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이 장인 정원장의 의견이다 .

현재 우리나라 양악수술 환자의 79%~80% 이상이 중증의 심한 주걱턱이나 돌출입, 안면비대칭이 아님에도 의사의 제안에 의해 무리한 수술을 감행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고 있다.

뼈의 조합을 새로이 하는 이 수술은 당연히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양악수술은 얼굴뼈에 붙어 있는 치아 부위, 즉 위 턱(상악)과 아래 턱(하악)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로 상악과 하악의 교합이 맞지 않아 잘 맞물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치아가 잘 맞물리게끔 정상 교합으로 맞추어 골조직과 치아의 균형을 맞추고 그와 함께 외모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정종필 원장은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한 주걱턱이나 심각한 돌출입, 기형적인 안면비대칭에 한해서 시술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수술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치과 병원에서만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성형외과에서만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도 억지입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양악수술도 그에 해당됩니다. 선천적 안면 기형의 경우 작은 개인병원보다 종합병원에서 하는 것이 안전한 이유는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소아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등 여러 전문의의 협진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메이크업은 유행에 따라 그렸다 지우는 것을 반복할 수 있지만 성형수술은 그림이 아니라 ‘수술’입니다. 전문의라 해도 그 실력이 모두 같은 것이 아니고 병원에 따라 갖추고 있는 장비가 충분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떤 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한 정보 습득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수술이지만 너도나도 유행처럼 성형을 하는 세태가 되고 보니 성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종필 원장은 수술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는 의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자 개인의 노력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모공이 좁고 얇은 피부가 성형수술을 하기에는 더욱 적합한 피부이며, 피부 건강 상태 역시 중요하다는 것. 평소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최소 수술 2~3주 전부터는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술 후에도 청결과 함께 술, 담배를 멀리해 회복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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