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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이후 변화 조짐..외국인 순매도 전환·주도주 소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초반 코스피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막상 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자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다. 경기 회복 둔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확산됐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FOMC가 열린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는 국내 증시에도 큰 파장을 불러왔다. 우선 코스피 지수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1일 이후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동안 총 71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54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지난 5월25일 이후 2개월 여만에 최대 순매도를 경신했다.
FOMC 이후 일어난 또 다른 변화는 주도주가 사라졌다는 것.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이 주춤한 사이 코스피 지수를 이끈 운송장비업종과 화학 업종에 대한 차익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주 15만3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현대차는 열흘 만에 13만원대로 내려앉았으며 현대모비스도 지난 5일 사상최고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피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주도주 부재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겹친 지난 12일 1720선으로 주저앉았다.

다행히 주 후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며 174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으나 불안 요인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1779.38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179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끝내 1746.24로 한주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2.1%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번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2억원, 6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8633억원 순매수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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