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마포(0.1%) ▲송파(0.07%) ▲영등포(0.06%) ▲구로(0.06%) ▲서대문(0.05%) ▲강동(0.05%) ▲서초(0.04%) 등이 올랐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신혼부부등 가을 이사 수요가 늘었다.
마포는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구에서 온 직장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물량이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다. 아현동 마포트라팰리스II, 공덕동 래미안공덕3,4차 등이 중소형 중심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는 주변 직장인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여의도동 대교 85㎡가 1000만원 올랐고 당산동6가 강마을삼성, 당산동5가 성원 등은 중소형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뉴타운 입주물량이 많았던 강북권 등지는 약세를 보였다. ▲강북(-0.22%) ▲중구(-0.11%) ▲은평(-0.07) ▲성북(-0.06%) ▲도봉(-0.04%) 등이 한 주간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 ▲산본(-0.02%) 등이 내렸고 ▲평촌(0.12%)이 올랐다. 분당, 중동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은 8월 식사지구 본격 입주를 앞두고 약세를 이어갔다. 주엽동 문촌뉴삼익 74-105㎡ 등이 500만원-1250만원 내렸다.
반면 평촌은 신혼부부 등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관양동 한가람세경, 한가람신라 소형이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역시 가을 이사철 수요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입주공급이 많은 ▲파주(-0.09%) ▲고양(-0.07%) ▲김포(-0.01%) 등을 제외하고 ▲광명(0.66%) ▲남양주(0.3%) ▲안산(0.22%) ▲성남(0.21%) 등은 국지적인 전세 물량부족과 가을이사 수요 증가로 인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주변 디지털단지 직장인 수요와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가 늘면서 상승폭이 컸다. 철산동 철산한신, 래미안자이, 하안동 하안주공1,2단지 등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남양주는 그 동안 지속된 진접지구 입주가 일단락 되면서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 진접읍 신도브래뉴 163-214㎡는 1000만원 가량 올랐고 호평동 효성백년家약 107㎡는 500만원 상승했다.
성남시 태평동 경원대역쌍용스윗닷홈과 신흥동 일대 중소형은 500만원-1000만원 안팎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가을 수요가 움직이고 지연된 재개발 사업에 따른 수요도 늘면서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를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을 대비해 움직이는 수요가 늘었다"며 서울의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업무시설 주변지역에서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은 물론 중대형까지 대부분의 면적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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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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