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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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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2일 현대건설 채권단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골드만삭스를 현대건설 인수 자문사로, PwC삼일회계법인을 회계자문사로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그룹 계열 증권사인 HMC투자증권도 공동 인수 자문사로 포함될 예정이며, 3개사는 이미 현대건설 인수 전략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전 주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엠코가 맡았다. 엠코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분 25.06%를 소유한 회사로 정몽구 회장(10%)등 그룹 계열사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을 사이에 놓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사이의 인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11일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결의하며 현대차그룹보다 한 발 앞서 공식적인 인수 의사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건설 주주협의회가 보유중인 현대건설 보통주 일부를 취득하기 위해서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대상선도 12일 같은 목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메릴린치 등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매각 공고를 거쳐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수전 참여에 대한 공식입장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수 자문사 선정과 관련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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