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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채권펀드보다 해외·혼합형 눈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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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수익률 뚝.. 환차익 기회 이머징시장 매력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 채권형 펀드에 자금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채권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국내 채권 펀드보다는 혼합형이나 해외 하이일드 채권 펀드의 투자가 유효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연초이후 국내 채권형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4.17%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개월 3.15%, 3개월 0.69% 등 수익률이 점차 떨어지는 양상이다. 반면 자금은 계속 유입되고 있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꾸준히 진행됐던 올해에만 1조1833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익률이 낮아진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월 금통위 금리 전망 또한 엇갈리면서 최근 들어 수익률 정체가 더 심해지고 있다.

자금의 순유입 또한 개인투자자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법인 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채권펀드에 돈이 몰린다는 착시현상을 보다는 시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의 국면에 접어든 만큼 채권펀드의 메리트가 크게 줄었다"며 "굳이 신규로 투자를 해야 한다면 혼합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장기로 가져가고자 한다면 만기 매칭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채권펀드를 고집 한다면 기회가 제한적인 국내 채권 펀드보다는 해외 채권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채권형 펀드의 접근이 제한적이라면 해외 채권펀드 특히 하이일드 쪽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이머징 시장에는 아직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달러약세에 따른 환차익의 기회도 남아 있어 채권펀드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수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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