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10일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예정대로 12일 개봉한다고 제작사 측이 이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개봉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이 영화는 이날 최종심의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1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한상영가는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등급으로 현실적으로 제한상영관이 없는 상황에서는 거의 개봉 불가 판정과 다름이 없다. 이에 제작사가 두 차례의 수정을 거친 끝에 개봉 가능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된 것.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악마를 보았다'는 국내 상업영화 사상 최초의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 영화로 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등급 심의 문제로 언론 시사까지 연기했던 제작사 측은 이 영화를 개봉 전날인 11일 첫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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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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