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발생한 서울 행당동 CNG(압축천연가스)시내버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11일부터 대우버스, 현대차 등 자동차 업체와 버스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확한 폭발 원인을 감식 중인데, 업계 내부에서는 버스에 장착된 연료통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료통은 이탈리아 파버(Faber)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번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우버스와 현대차 모두 CNG버스에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료통의 제조 시기를 알기가 힘들지만 버스 생산연도를 감안할 때 2000년 혹은 2001년에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CNG버스 연료통을 전부 신형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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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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