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MMF 등 대기성 자금 570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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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김유리 기자]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펀드 환매가 잇따르고 있지만 환매 자금 대부분이 증시 주변에 머무르면서 재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만 커진다면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중 대기성 단기 부동자성 자금 규모는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6개월 미만 정기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쳐 570조원대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CMA-MMF 자금 유입 증가=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식시장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타자 주식형 펀드의 환매는 늘었지만 이 자금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유입됐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할 곳을 물색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 7월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총 잔고가 43조2990억원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4월28일 42조4043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 6월 말과 비교해서도 1조5455억원(3.7%) 증가한 규모다. CMA계좌수도 1095만개로 6월말에 비해 1% 증가했다. 개인MMF 잔고 역시 7월 한달동안 35억원 증가했다. 개인MMF에 들어온 자금은 5월말 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다.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증권시장팀장은 "7월에 주식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서고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CMA와 개인MMF 잔고 증가 추세로 볼 때 개인들이 직접ㆍ간접투자의 시기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자금 유입 가능성 높다=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수의 상승세가 견조해지면 시중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도 여전히 금리는 낮은 수준인데다 부동산시장도 침체를 보이면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부동산과 채권 등 대체투자 대상의 매력이 약화됐다"며 "하지만 위험자산 선호도는 증대되고 있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회피정도를 나타내는 BBB-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 둔화와 가계부채 부 담 및 물가상승 압력 완화 등을 고려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따라서 저금리 기조는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유동성도 풍부…외국인 매수세 기대=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신흥국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한국 비중을 고려할 때 신흥시장 으로의 자금유입은 한국시장에 수혜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7월 한달동안 한국 시장에 24억6500만달러가 유입됐고 인도시장에 35억5300만달러, 대만시장 에 19억7700달러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는 빨라야 2011년 하반기 이후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상당기간 동안 풍부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PER 12배)이 매우 낮아 매력적인 수준이며 3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주식시장에 경기모멘텀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올 11월~12월에 경기선행지수가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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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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