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독특한 영업전략이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다음 시즌에도 예약판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조기 절판되는 화장품 업계의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감안할 때 수딩젤의 대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겨드랑이 미백제품 '더 살롱 바디 에스테 암핏'도 지난 6월 전국을 강타한 월드컵 열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월드컵 기간동안 우리 대표팀의 선전으로 환호성을 칠 기회가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겨드랑이 미백제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피부재생 화장품은 바다를 건너 온 일본 관광객들로 부터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인들과 피부유형이 비슷한 일본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박에 일본 관광객들의 구입 제품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몇백 만원 어치의 화장품을 구입해 친지 등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마다 꼼꼼하게 성분과 효능을 따지는 일본인들의 쇼핑 습관을 고려할 때 피부재생 화장품의 대박행진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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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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