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0.7%) 줄어든 76.99달러를 기록했다.
션 브로드릭 웨이스 리서치의 원자재 담당자는 “원유 수입량은 어마어마한 물량이며 유가를 끌어내리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6월 내구재 주문이 당초 기대와 달리 감소한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비해 1% 감소해 1.1%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집었다. 부실한 지표에 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원유 매입에서 발을 뺀 건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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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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