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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예능 초반 성적표, '영웅호걸'↑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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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걸그룹이 주축을 이루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걸그룹 버라이어티의 시초라고 불리는 KBS2 '청춘불패'는 이제 자리를 잡고 마니아층까지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걸그룹의 인기만을 등에 업은 걸그룹 버라이어티는 '식상함'을 벗기 힘들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걸그룹 버라이어티'의 시작, 청춘불패 'SoSo'
'걸그룹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청춘불패'는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 '청춘불패'는 금요일 오후 11시대라는 불리한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8~9%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청춘불패'는 여러 걸그룹 멤버 중 1~2명을 모아놓고 경쟁구도를 만들어 냈다는 것, '농촌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힘든 농촌생활을 유쾌하게 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 또 멤버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거침없이 그려냈다는 점 등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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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0%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월 26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동안 '청춘불패'는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기센 여자들의 버라이어티', 영웅호걸 'Up'
'골드미스가 간다' 후속으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에 자리를 잡은 '영웅호걸'은 걸그룹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12명의 여성들이 대거 출연하는 점이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다른 '걸그룹 버라이어티'의 포맷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일단 '영웅호걸'에 등장하는 멤버들은 거리낌이 없다. 첫 회에 선보인 '단점으로 친해지기'나 '거짓말 법정' 등은 이들의 털털한 모습뿐 만 아니라 은근한 기 싸움까지 드러냈다.

콘셉트 역시 '인기 검증'을 하는 데다 '기 센 여자들의 버라이어티'다. 서로의 경쟁 심리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다.

물론 단 2회 만으로 아직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는 없다. 첫 회에는 멤버들의 대결에 주력했고 두번째 방송에서 여자 럭비국가대표팀과 함께 했다. 시청자들의 호응도에 따라 콘셉트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예능, 막차 탔나', 꽃다발 'Down'

시기나 시도가 모두 좋은 편이 아니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한 MBC '꽃다발'은 '걸그룹 버라이어티'의 막차를 탔다고 볼 수 있다. '청춘불패'가 이미 자리를 잡고 '영웅호걸'이 새롭게 시작하는 마당에 첫 선을 보였다. 게다가 드라마 재방송을 줄이면서 비집고 들어간 시간대 역시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시기가 안 좋으면 시도라고 좋았어야 했다. 하지만 '꽃다발'은 '놀러와'에 걸그룹이 출연한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섹시댄스와 폭로성 입담 대결은 시청자들이 늘 봐오던 것이다. 이로 인해 '꽃다발' 첫 방송은 6.7%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걸그룹 버라이어티'는 이제 예능의 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쫓기만 하고 선도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도태할 수밖에 없다. '반 발자국 앞서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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