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수제차 벤틀리 '뮬산' 부산에 뜬 이유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가 지방 VVIP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지난 15~16일 양일간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 특설 전시무대를 설치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사전에 공개하는 '뮬산 VVIP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뮬산 프리뷰 행사는 부산 및 인근 지역 VVIP 고객들을 개별 초청해 진행됐다. 초청된 고객들은 뮬산에 대한 1대1 프리젠테이션 이후 벤틀리 주력 모델에 대한 시승회와 요트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벤틀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은 벤틀리의 본사가 위치한 영국 크루 공장에서 장인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벤틀리의 최상위 모델. 외관 컬러, 인테리어 컬러 및 재질 등 모든 사양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세상에서 단 한대뿐인 나만의 차를 주문할 수 있다.

최고의 럭셔리한 안락함과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벤틀리가 자랑하는 전통의 V8 6,750cc 엔진이 탑재된 뮬산은 최대 출력 512마력(4200 rpm), 최대 토크 104kg.m (1750 rpm)의 파워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96km/h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제로 백)은 5.1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억2700만원(VAT 포함)으로 미리 주문을 받아 내년 중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쇼룸 방문이 여의치 않은 지방 고객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 및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등 개별 모델의 한글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뮬산 VVIP 프리뷰 행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만 진행되는 행사로 지방 VVIP 고객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벤틀리는 서울은 물론 지방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