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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부진에도 막판 '뒷심'..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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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수 예상밖 부진 보여.. JP모건 깜짝 실적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됐다. 제조업 지표 부진에 장중 낙폭이 확대됐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강화돼 혼조로 돌아섰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BP가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41포인트(0.07%) 하락한 1만359.31을 보였다. S&P 500지수는 1.31포인트(0.12%) 오른 1096.48을, 나스닥 지수는 0.76포인트(0.03%) 내린 2249.08을 기록했다.
◆ JP모건 '깜짝 실적' 발표..2Q 순익 전년대비 76% 급증

이날 장전 발표된 JP모건의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2분기 순익이 48억달러(주당 1.0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7억2000만달러(주당 28센트) 대비 76% 급증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 주당 71센트도 훨씬 웃돌았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은행주들은 JP모건을 시작으로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정부의 금융개혁법안 가결 소식에 JP모건을 제외한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0.27%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8%, 씨티그룹은 1.18% 내렸다.

◆ 제조업 지표 예상 밖 '실망'

이날 발표된 지표 가운데 특히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우려와 실망을 낳았다. 뉴욕지역의 7월 제조업경기는 지난달 19.6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5.1을 기록,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회복속도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 8.0에서 5.1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이 지역 역시 제조업 경기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실업자는 감소..생산자 물가는 하락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 없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대비 0.5% 하락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PPI는 0.1% 상승했다.

공장들의 임시휴업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9000건 줄어든 4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4만5000건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수치인 주간 신규 실업자 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45만5250명으로 한 주 전인 46만7000건에 비해 1만1750명 감소했다. 그러나 미 노동부는 정확한 실업률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1~2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국제유가 0.6% 하락한 배럴당 76.62달러

국제유가도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4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6.6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BP, 골드만삭스 개별호재에 급등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와 관련해 중대발표를 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4.4% 올랐다.

헤네시 어드바이저스의 프랭그 잉가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 개혁과 골드만삭스에 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은행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이날 멕시코만 원유 유출이 4월 이후 처음으로 멈췄다고 발표했다. 또 다음 주 중 미 석유 및 가스 탐사업체 아파치와 100억~11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 협상에 이른다는 소식에 7.7% 급등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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