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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 "따뜻한 복지구청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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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사를 통해 서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복지구청장, 교육구청장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일 "서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복지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 구민의 복지를 직접 챙겨 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우선 내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여 진정한 의무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시행정과 이벤트성 행사를 줄여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을 만드는 교육구청장이 되겠다"면서 "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다. 만 5세 아동의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임신에서 취학까지 책임지는 통합양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북도약을 이끄는 힘찬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 시 주민참여를 제도화하여 사람중심의 개발을 이끌어 내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산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북구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미아 삼거리를 자족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우이동 지역을 관광 특화지구로 개발하고 우이동~4.19국립묘지~구민회관을 잇는 L자형 문화·관광·웰빙 벨트를 조성,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소통하는 열린 구청장', '깨끗하고 투명한 구청장'이 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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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그리고 강북구청 가족 여러분!

지난 6월 2일,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선택한 강북구청장 박겸수, 인사드립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은 우리 강북구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결단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저 혼자가 아닌 34만 강북구민 모두의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민선 5기의 순간 순간이 강북구의 변화와 발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저의 혼신을 다하겠다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 앞에서 다짐합니다.

지난 25년간 저는 강북구민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이 저를 ‘준비된 구청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두 번의 서울시 의원과 지역 위원장을 지내며 강북발전의 대안을 착실히 준비해왔습니다. 강북구 구석구석 저의 손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준비된 모습과 강북 사랑이라는 외길을 걸어가는 모습에 구민 여러분께서 믿음을 갖고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구청장의 모습으로, 여러분이 바라시는 강북구를 만듦으로써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지금 제 머리 속에는 우리 강북구의 미래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미래가 제 머리 속이 아닌 현실에서 그려지도록 저의 열정을 다하여 하나씩 펼쳐나가겠습니다.

저는 지방자치단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인 '구민중심의 행정'이며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북구의 비전을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으로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로 정하였습니다.

이 비전을 토대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바른 행정’,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는 따뜻한 행정’, ‘공정하고 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서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복지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민의 복지를 직접 챙겨 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여 진정한 의무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전시행정과 이벤트성 행사를 줄여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이 곧 복지입니다. 노인·여성·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 실직자를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퇴직자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을 만드는 교육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만5세 아동의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임신에서 취학까지 책임지는 통합양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해 보건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저소득층과 우수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교육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또한 구청 주관으로 질 높은 인터넷 강의를 개설하여 사교육비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교에는 교육지원비를 확대하고, 우리구에 부족한 고등학교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강북도약을 이끄는 힘찬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 시 주민참여를 제도화하여 사람중심의 개발을 이끌어 내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산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북구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미아 삼거리를 자족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우이동 지역을 관광 특화지구로 개발하고 우이동~4.19국립묘지~구민회관을 잇는 L자형 문화·관광·웰빙 벨트를 조성하여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습니다.

또 대형마트 입점을 제한하는 등 재래시장과 중소상권을 보호하고,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1개동에 1개소 이상 증설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우이경전철 건설을 안전하고 조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월곡경전철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문화강북을 만드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웰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북한산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한편 4.19국립묘지, 손병희 묘역, 우이동 봉황각 등을 연계한 역사유적벨트를 구축하고 한국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여 강북구를 살아 숨쉬는 역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립종합도서관을 건립하고 집에서 10분 거리의 풀뿌리 도서관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구민회관, 동주민센터 등의 문화교양강좌를 활성화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지원을 강화하여 강북구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린 구청장,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구청장실의 문을 열고 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편하신 점, 어려운 점을 살뜰하게 보살피겠습니다.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정평가단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직원들과는 구청장이기 전에 마음을 나누는 동료가 되어, 화합하고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청의 모든 살림과 관급공사의 내역을 공개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문고 행정을 펼쳐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강·남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강남·북간의 불균형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저는 풍족한 강남, 부족한 강북의 이미지를 바꿔 내겠습니다. 우선 이를 위해 우리구의 시의원·구의원들과 힘을 합쳐 자치구별 재정수요가 현실적으로 반영된 서울시 예산편성지침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25개구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남들보다 좀 더 열심히 좀 더 부지런히 뛰어서, 서울시 교부금 및 기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다른 벼슬은 구해도 좋으나 목민관만은 구해서는 안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백성의 삶을 살갑게 돌보는 지도자는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손에 직접 선출되어 청렴과 직분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봉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선택하신 여러분의 구청장입니다. 언제나 이 사실을 기억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평소 저는 사람을 대하길 하늘처럼 하라는 뜻의 ‘사인여천(事人如天)’이란 사자성어를 항상 가슴 속에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해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강북구청 가족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강북구의 미래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실 때 가능한 일이며 빛이 날 수 있는 일입니다. 선택과 지지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강북구의 성장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북발전과 도약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34만 강북구민과 모든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나아갈 때 우리가 그리는 밝은 미래가 현실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강북구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강북구청 가족들께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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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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