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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기술 '축제의 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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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용 자율무인잠수정, 노인을 위한 편의장치데모카, 차세대고속철도 등 다양한 기술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심해용 자율무인잠수정, 노인을 위한 편의장치데모카, 차세대고속철도, 자동입출국시스템 등 다양한 국토해양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열렸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국토해양기술대전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만 국토해양 연구개발(R&D)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희망을 만드는 국토, 미래를 향하는 해양'이라는 주제 아래 국토부 연구개발 성과와 정책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화석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사용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녹색성장"이라며 "지금까지는 시행착오도 많고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지고 녹색성장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20개 기관과 2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해양관련 영화상영, 릴레이 강연 등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관련학과의 대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고 교수님이 추천해 오게됐다"고 말했다.


투자할만한 기술을 찾기 위한 기업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이미 일부 기술은 관련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있었다.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단에서 선보인 최고시속 400Km의 동력분산형 고속열차(HEMU-400X)는 아예 열차 모형의 일부가 전시돼,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열차는 빠르면 2015년에 상용화된다.

또 최근의 천안함 사태를 반영해 무인잠수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심해무인잠수정 '해미래'는 천안함 사태때 해저탐사 작업에 투입되면서 유명해진 이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령자친환경 편의장치 데모카'와 '교통약자용 특별교통수단 복지차' 기술을 선보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성낙문 기술개발연구 담당자는 "노인들과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며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 가격이 300~500만원 정도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대한 세제 감면, 인센티브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 진흥원의 송경화 성과확산팀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 개발된 국토 및 해양기술을 기업들에 소개해 기술이전이 이뤄지도록 하는 자리"라며 "특히 해양기술 부문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기준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첨단도시의 기술, 지능형 미래교통 등 건설·교통 분야의 20여개 주제와 해양분야의 해양자원·에너지, 항만물류, 해양장비·선박안전 등 6개 분과의 연구성과 발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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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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