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 4월 독일에서 개최됐던 제 1차 비디오 부호화 연합팀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신기술은 화질 및 압축성능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동영상 압축 기술로 평가받아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기준 기술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는 현재 HDTV·휴대폰·블루레이 플레이어·IPTV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압축 기술인 H.264 보다 2배 이상으로 압축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지상파 HDTV 방송에서 사용 중인 MPEG-2 압축 기술로는 1개의 채널만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에서 동일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4개 채널의 방송을 제공 할 수 있다.
조병덕 DMC연구소장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비디오 코덱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기술이 최고로 평가받은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삼성전자는 방송·통신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번 성과를 계기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명실 상부한 기술 리더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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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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