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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10년물 국채금리 2%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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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비 채권시장 강세 뚜렷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8일 뉴욕증시는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G20 회의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물이 없었고 고용지표 등 이번주 확인해야 할 경제지표도 많다는 인식이 우선된 탓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는 보합권 공방 끝에 제한적 하락으로 마감됐고 거래량은 4월초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월가에서는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은 주식시장 대신 채권시장에 주목했다. 주식시장에 비해 뚜렷한 강세장을 보이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2%대 진입을 목전에 뒀기 때문이다. 채권 시장은 확실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는 것.
BG칸터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9%포인트 급락하며 3.02%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래 최저치였다.

한 시장 관계자는 장기금리가 전체 금리하락을 이끄는 불플래트닝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 이번주 유럽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고 그리스가 내달 40억유로 국채 발행 계획을 세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 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했다. 때문에 뉴욕증시는 장중 꾸준히 플러스권에서 흐름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에 밀리며 종가는 결국 약세로 마감되고 말았다. 결국 양호한 경제지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쪽으로 투자심리가 기울었던 셈.
앞서 지난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하향수정되면서 1분기 개인소비 역시 3.5%에서 3%로 하향조정됐다는 점 금일 개인소비 호조의 효과를 무마시킨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유로는 약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스위스 프랑 대비 가치가 또 다시 사상 최저를 갈아치웠다. 유로·스위스 프랑 환율은 유로당 1.33스위스 프랑선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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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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