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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새주인찾기 본격화..이르면 다음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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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의 매각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빠르면 7월안에 '새주인 찾기'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매각주간사를 맡은 교보증권은 투자안내서(IM)를 10여개 기업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달 안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7월 안에 인수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목표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20일 법무법인 화우와 교보증권·피데스투자자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최대주주 셀런에이치가 보유한 보통주 646만여주(지분율 28%)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 지분 인수에는 복수의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SDS, 농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 덕분에 한글과컴퓨터 최근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6월 들어 57% 오르며 5월 평균 4200원이던 주가는 어느새 6000원대로 올라섰다.

매각 작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의 사업성과 전망에 대한 긍정적 얘기들이 나오면서 매각가격이 높아진 것 같다"며 "현 최대주주 셀런에이치는 가격 뿐 아니라 한글과컴퓨터의 발전 가능성과 사업의 연속성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셀런에이치가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가격은 520억원으로 현재 600억원 전후(주당 9200원)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PC 오피스 프로그램을 독과점하던 MS가 모바일 환경에서는 애플과 구글에 배척당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40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 순이익은 135억원이다.

1990년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설립된 한글과컴퓨터는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이 총매출의 약 79%를 차지한다. 지난해 7월 프라임개발에서 셀런에이치로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그 후 6개월만에 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셀런은 21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관리절차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고 공시했다. 관리기간은 9월17일까지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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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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