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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개 증권거래소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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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정부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합거래소 설립에 나선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 2% 성장을 목표로 하는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합병되는 거래소는 도쿄증권거래소(TSE)를 비롯, 오사카증권거래소(OSE)·도쿄금융거래소(TFE)·도쿄상품거래소(TOCOM) 등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통합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정부는 "다른 아시아 지역 거래소보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한 해외자금 유치 등으로 일본은 아시아 지역 금융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각의 거래소 소유자가 다르고, 정부는 이들 거래소에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 통합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야마자와 고타로 OSE 이사는 "거래소는 민간기업이니만큼 합병에 대해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된 거래소가 홍콩·싱가포르 등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이 싱가포르와 홍콩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금과 각종 정책들이 사업을 하기에 일본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각각의 거래소들이 최근 개별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끝냈거나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 이들이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에 나서려 할 것인지 여부도 문제다.

한편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현행 40%인 법인세를 향후 10년 내에 25~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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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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