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T와 벤처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 'IT CEO 포럼' 조찬강연에서 "우리 IT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하드웨어 위주로 편중돼 있고 장비·부품소재는 대부분 해외에 의존해 IT 소비강국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구소당 연간 170억원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IT 명품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5대 대학연구소를 육성하고, 전문형,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도록 대학 IT 교육과정의 질적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IT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4세대 이동통신 등 대형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계획도 밝혔다.
선순환적 IT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융합 신산업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 및 관행을 발굴, 개선하고,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 수요기업과 IT기업 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IT 융합을 자동차, 조선 등 각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IT산업 발전전략'을 7월 중 수립할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협소한 내수 시장만 보고서는 세계 시장으로 갈 수 없다"며 "다음지도는 한글로만 나오지만, 구글에는 현지 언어로 세계 지도가 뜬다. 이렇게 하면 구글과 다음이 경쟁이 되겠느냐"며 '글로벌 마인드'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석채 KT회장을 비롯해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일수 정보통신공사협회장, 오경수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기업인 200여명과 김은수 한국통신학회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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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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