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옥션이 발표한 상반기 히트상품 목록에 따르면 휴대전화 케이스는 이 기간 39만3000개가 판매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스마트폰·터치폰 인기에 힘입어 휴대전화 액세서리는 전반적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올해 들어서 재질이나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찾는 사람이 더욱 늘었다는 게 옥션측 설명이다. 2만, 3만원대 고가 가죽케이스도 12만개나 팔렸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상품은 16만 켤레가 팔린 웨지힐 샌들. 일명 '통굽'이라 불리는 이 신발은 기존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한층 세련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
이밖에 올 상반기에는 날씨 관련 상품들이 대거 인기를 끌었다. 3위에 오른 우산을 비롯해 포장김치(6위), 오렌지(8위) 등 날씨특수를 입었다. 날씨 탓에 배추나 국산과일가격이 오른 데다 맛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한파가 3월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전기히터(7위)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스노우체인(10위)을 찾는 사람도 크게 증가했다.
변광윤 마케팅 사업본부 상무는 "올 상반기는 스마트폰의 출시와 더불어 관련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겨울에 이어 봄까지 이상 기후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느 시기보다 날씨가 직간접적으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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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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