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5일 일본의 도시바그룹이 100만달러 투자, USEC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원자력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도시바는 세계 최대 농축 우라늄 생산업체 USEC 지분 인수를 통해 공급망(supply chain)을 강화하고, 원자력 산업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도시바는 100억달러 규모로 USEC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원자력 산업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도시바의 이가라시 야수하루 부사장은 “원자력 산업은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투자는 기존 고객은 물론 미래 잠재 고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이번 투자로 우라늄을 원자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봉으로 전환하는 원자력 공급망의 전면부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이보다 앞서 도시바는 카자흐스탄과 캐나다의 우라늄 광산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영국에 우라늄 자회사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도시바의 움직임은 고객들이 우라늄 공급을 포함한 포괄적인 원자력 공급 체계를 갖춘 회사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랑스의 아레바(Areva)만이 이와 같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이번 투자는 숙련된 기술자와 핵심 기술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원자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강철용기는 전세계에서 극히 소수 업체만 생산이 가능하다. 만약 이 회사들이 공급을 중단한다면 회사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 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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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시바는 지난달 라이벌 업체 IHI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원전 설비 제조업체를 공동 설립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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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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