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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여자친구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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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여자친구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배우 이범수가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팔불출이 되는 것 같아 쑥스럽다"면서도 "여자친구는 편안하고 배울 점이 많은, 괜찮은 친구다. 어른스러운 면이 있어서 이해를 많이 해주고 명랑한 성격이라 함께 있으면 항상 즐겁다. 나 또한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범수는 피앙세 이윤진 씨와 첫 만남에 대해 "다음 작품까지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시간날 때 영어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 때이기도 한데 지인의 소개로 만나서 영어공부를 하게 됐다"며 "비의 영어교사였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첫인상은 야무지고 당돌해 보였다. 수업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주 만났고 그러니 나름 순수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가 말한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는 "보면 볼수록 새로움을 많이 발견했다고 하더라. 나를 만나기 전에는 한없이 재미있고 유쾌하기만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맺고 끊음이 있고 강인함, 딱딱함 그런 것들이 있다고 했다"며 "또 내 나름대로의 순수함, 인간미 같은것을 좋게 봤다고 하더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덧붙여 이범수는 "기분은 좀 쑥스럽다. 많은 선남선녀 분들이 때가 되면 가정을 이루고 사랑을 나누는 건데 나 또한 그중 한사람으로 결혼한다. 정말 유난스럽지 않고 유별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결혼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범수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14세 연하 이윤진 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난 2008년 영어교사와 제자로 처음 만난 이들은 지난해 11월 영화 '홍길동의 후예' 개봉을 앞두고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이 씨는 고려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OBS 경인TV 아나운서와 국제회의 통역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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