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환산 4조5600억원 육박할 듯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22조에 육박하며 시총순위 4위에 오른 삼성생명 지분 2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이건의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가치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확정 공모가는 주당 11만원, 액면가는 500원.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의 확정된 공모가 11만원을 기준으로한 지분가치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종가 80만3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 지분가치 보다 5000여억원 많은 4조5671억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우선주 1만2398주를 포함하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그동안 이 회장의 재산목록 1호였던 삼성전자가 삼성생명 공모와 함께 재산목록 2호로 밀려난 셈이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두 종목의 지분가치로만 8조원 이 넘는 주식 거부 1위에 등극하게 됐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4조원대로 이 회장의 지분가치에 절반에 불과해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장에 이은 2대 주주는 삼성에버랜드로 386만8800주(19.34%)를 보유하고 있다. 종전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율은 13.34%(266만 8800주)였지만 SC제일은행에 신탁계약한 6%(120만주)의 지분을 신탁해지해 지분율이 높아졌다. 3대주주는 신세계로 271만4400주(13.5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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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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