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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투자자, 수익형부동산에 몰려.. '2분기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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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지난해말에 이어 올 1분기 상승세 지속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도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상승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든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올 1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발표했다.
◇투지수익률 2분기 연속 ↑=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분기(2009년10월~12월) 대비 0.74%p 상승한 2.43%을 기록했으며 매장용빌딩은 지난 분기 대비 0.43%p 상승한 2.24%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3.01%로 전 분기(2.06%)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0.63%로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전분기(0.77%)에 비해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도 서울이 2.7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부산(1.64%), 인천(1.94%), 울산(1.12%) 등지는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떨어졌다.
국토부는 이같은 투자수익률 상승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저금리 정책과 기관투자가 및 부동산펀드 등의 투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려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해석했다.

◇공실률은 비슷.. 경기 여파 벗어나지 못해= 1분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이 평균 9.4%로 지난 분기(’09년 12월 31일 기준)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매장용빌딩이 10.4%로 전분기 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신설법인 증가에 따른 임대수요 상승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매장용빌딩은 지난해 1분기(11.4%)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되나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서울(7.6%) 공실률이 도심지역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0.1%p 상승했으며 대구(7.1%)도 범어지역의 오피스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p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서울(6.6%)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 상권과 기타 상권의 공실이 감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대전(13.3%)은 신도심인 둔산법원 상권, 월평동 상권의 공실 감소로 지난 분기 대비 0.5%p 적어졌다.

◇꾸준히 오르는 임대료=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1만54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은 평균 4만1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원/㎡ 높아졌다.

오피스빌딩은 연초 임대계약 갱신에 따른 물가상승률 반영 등으로 임대료가 상승했으나 상승폭(1.3%)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전분기에 이어 공실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임대차 재계약시 물가상승률 고려 등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서울(1만9200원/㎡), 인천(7700원/㎡), 대전(4100원/㎡)은 전분기 대비 각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서울(5만6200원/㎡), 부산(3만3000원/㎡), 대전(2만89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500원/㎡, 200원/㎡, 400원/㎡씩 올랐다.

임대료는 임차인이 지불하는 임대료를 월세형태로 전환해 산정한 것으로 전세금과 보증금은 조사된 월세전환율을 사용하여 월 임대료로 전환해 집계했다.

상업용 빌딩에 대한 투자정보는 매 분기별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 02-520-5021, 02-520-503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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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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