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145,0";$no="20100428073128375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4분기 빅5 건설사의 외형은 일제히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국내 주택사업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주택 관련 대손상각이 증가한데다 원화강세까지 겹치면서 환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주택관련 대손상각은 미분양 주택과 관련된 리스크를 미리 떨어낸 결과며 환손실은 주로 원화 절상으로 보유한 외화예금의 평가손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0.55% 늘어난 1조434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0.7%나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토목부문 매출이 감소한 데다 리프레쉬(재충전) 휴가 폐지에 따른 비용을 판관비로 처리한 영향이 크다. 단 삼성네트웍스(SDS)와 합병 차익 및 배당금 수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상사부문 포함)은 전년 동기 보다 231.2%가 급증한 241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가량 늘었지만 순이익은 29억원으로 74.3%나 급감했다.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결과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주택관련 대손상각으로 122억원을 반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38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건설부문)도 미분양 주택과 관련해 대손상각과 분양촉진비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43.1%씩 줄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빅5 건설사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부진했다"며 "빅5 건설사의 해외사업 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주택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높은 주택부문의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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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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