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월드건설은 지난 22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채권금융기관 31개사에서 494억원 신규자금 지원과 이자율 조정 안건에 관한 부의가 통과돼 5월 초 자금지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확보자금은 준공 사업장의 공사비 지급과 관리비, 외담대 비용 등으로 쓰이며 연이자율은 5%이다. 지난해 1차로 지원된 신규자금 557억원의 이율은 3%로 하향조정돼 향후 개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장에 투입되는 자금도 5%대에 지원키로 했다.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450명이던 직원을 220명으로 50%이상 축소하고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토지매각 등 자구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작년 12월부터 386개사의 협력업체 공사비(외담대)가 지연되는 등 회사운영 어려움에 처해있었다.
한편 월드건설은 작년 창원(943가구), 묵동(141가구), 동두천(361가구)과 올해 2월 김포고촌(560가구), 3월 염창동(164가구)의 준공을 마쳤다. 5월 용인죽전(104가구), 6월 파주운정(972가구)과 10월 울산 월드시티(2686가구)를 준공시킬 계획이다. 그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3만8991가구의 아파트를 준공해왔다.
이 회사는 오는 5월 구로구 고척동(180가구)과 6월 김포한강신도시 2개 블록을 포함한 수주 사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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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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