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한화그룹에서 꿈같은 일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이자 서울광장 옆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의 전면 리모델링을 앞두고 김승연 그룹 회장이 내린 '전직원 유급 휴가'라는 특단의 조치 앞에 호텔 임직원은 물론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벌린 입을 닫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김 회장은 그룹 경영 이념인 '신용과 의리'의 정도(正道)를 택했다. 다음달 3일부터 11월1일까지 공사 기간 중 호텔 직원 600여명은 교대로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 전체 인원의 80%인 본관 근무자들은 6~9월, 서소문 사무실 직원은 이보다 짧은 2개월가량 휴직할 예정이다. 최대 4개월가량 자기 계발과 재충전의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쉬는 동안 공 들여 쌓은 그동안의 서비스 정신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한 김 회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 과정을 마련했다. 주방 직원은 외국으로 요리 연수를 보내는 등 직종에 따라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한 김 회장의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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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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