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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LCD 업체 1Q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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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최대 영업이익..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반도체, LCD 업계가 지난 1·4분기 뛰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분기는 통상 비수기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에다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려 '한국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23일 금융감독원 및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지난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628.8% 대폭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기도 하다. 부문별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LCD 부문 등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도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에 매출 5조8763억원, 영업이익 7894억원, 당기순이익 648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LCD, 모니터 및 노트북용 LCD에 대한 수요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정확한 시장예측에 기반한 적기생산과 고객지향적 마케팅활동으로 탄탄해진 고객기반이 견조한 시장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닉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8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1%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D램 가격이 상승하고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비수기임에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LCD 업계의 선전에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평균판매가격(ASP)이 평균 패널가격 상승률 0.7%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라며 올 하반기까지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에 대한 분석을 통해 "D램의 가격 상승, 출하량 증권, 원화 강세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2분기에도 가격 상승 기조, 낸드 출하량 증가로 3조원 이상의 매출을, 9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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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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