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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친정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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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탤런트 김수미가 친정엄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16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모친사망'이라는 전보를 받고 시골로 내려갔던 것이 기억에 난다. 지금은 '친정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서, 연기를 하는 것보다는 감정을 절제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친정엄마를 생각하면서, 최근 자신의 딸과의 일화도 떠올렸다.

김수미는 "봄이 되면 친정엄마가 쑥을 버무려줘서 먹곤했다. 그 때가 그리워서 최근에 쑥을 버무려 먹었는데, 딸이 이게 뭐냐고 물어봐서 '나도 어릴 때 친정 엄마가 쑥을 버무려줬다'고 말했다. 아마 제 딸이 내 나이가 됐을 때 쑥을 버무려서 자신의 딸에게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앞서 연출자도 말했지만, 영화나 연극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이 어떻게 뮤지컬이 될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의상이나 음악도 복고적인 분위기고, 1960-1970년대 시대상을 잘 표현해낸 것 같아서 옛날 향수가 자아내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수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잘 이해하면서도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특수관계. 이 작품에서 엄마와 딸은 인생의 동반자로서 사랑과 애증을 그리고 있다.

선우용여 김수미는 '친정엄마'에서 엄마 역을 맡았고, 오정해 정나온이 딸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음악은 푸른하늘의 유영석이 맡았다. 이 작품에는 신중현의 '미인', DJ DOC의 '런투유', 노영심의 '그리움이 쌓이네', 박진영의 '허니', 이승철의 '소녀시대', 나미 '빙글빙글' 등 우리들에게 친숙한 20여곡이 뮤지컬 넘버로 완성됐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친정엄마'가 막을 올린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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