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개인의 취향'이 게이 남자친구라는 소재를 십분 활용한 동거생활의 '잔재미'가 극의 탄력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개인~'에서는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개인(손예진 분)을 위한 진호(이민호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진호의 정성에 감동하고 그를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이고 정을 쌓아가는 개인의 모습도 연출됐다.
또 집에 가서도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개인을 위해 인터넷 검색창에 '생리통 완화'법을 입력해 몸이 따뜻해지는 생강차를 끓여주기도 하고, 급기야 개인의 부탁으로 "아빠 손은 약손"이라며 배를 문질러 주기까지 한다.
게이 남자친구라는 소재를 100% 활용한 이런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재미를 유발하면서 극의 밀도를 높여갔다. 둘 만의 공간인 상고재에서 늦은 밤까지 함께 하며, 남들에게 쉽게 보여줄 수 없는 부분들까지 공유하며 소록소록 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웃음을 유발하는 톡톡 튀는 대사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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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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