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세청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전체 근로자 1404만6000명 중 비과세를 제외하고 급여를 1억원을 초과해 받은 사람은 1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근로자 상위 1.4%에 포함된다.
소득이 높을수록 근로소득자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5억원 초과자 9144명의 66.7%인 6103명은 근로소득이 있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도 2006년보다 62.5% 증가한 69만3000명에 이르렀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소득세 부담액이 300만원이면 전체 근로자 중 10% 이내에 속하는 고액 납부자"라며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근로소득자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양한 국세통계를 담은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에는 이같은 내용 외에도 각종 국세통계를 심층 분석한 주제별 이야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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