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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수익 작년 별로 올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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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저가 매력+기업 실적 전망 밝아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지난해 말 너도나도 우선주 투자를 권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실제 우선주의 수익은 크게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본지가 2009년 말(11월1일~12월30일) 우선주가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우선주의 수익률(7.11%)은 보통주의 수익률(8.32%) 보다 낮았다.

2008년 말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말 우선주의 부진은 확연히 드러난다. 2008년 우선주가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수익률을 따져본 결과에 따르면 우선주의 수익률(6.05%)은 보통주(3.4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우선주가 예상보다 활약하지 못한 원인으로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의결권 프리미엄에 대한 불확실성▲우선주의 주요 투자주체였던 외국인 매수세가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재개되지 못한 점 등을 꼽았다.
변동성이 컸던 2008년에 비해 작년 말은 장이 급락했다 올라오는 '회복장세' 였다는 점도 원인중 하나다. 장이 좋지 않은 경우 보통주보다는 우선주 수익률이 좋은 반면 장이 반등하고 있는 경우 투자자들이 굳이 우선주를 살 필요성을 적게 느끼기 때문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현대차가 30% 오르는 기간 동안 현대차 우선주는 약 23% 올랐다"며 "투자자들의 종잣돈은 한정돼 있는 만큼 작년처럼 보통주에 투자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 우선주보다는 보통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처럼 지난해 말 우선주 수익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우선주 추천 '러시'는 지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격 매력이다. 배당을 받은 뒤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현재 가격이 충분히 떨어져 있다는 얘기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LG전자 우선주의 밸류에이션은 본주의 30% 초반정도"라며 "보통 70% 정도면 고평가, 30%정도면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수익이 좋으면 우선주는 50원이라도 배당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종목의 우선주에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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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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