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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불현듯 다가온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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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채권시장이 연이틀 강세장 속 플래트닝을 기록했다. WGBI 편입 3월 확정설, 3월 국채발행물량 감소설, 파워스프레드 추가발행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혼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시장에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은 강세로 가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울상인 게 현실이다. 예상치 못한 불 플래트닝이 시장 참여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는 사람조차 당황스런게 사실이다. 단기적으로 산생지표발표 전까지 길면 내달 금통위까지 지지부진한 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WGBI 편입설은 사실상 루머로 판명됐고, 3월 국채발행물량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전반적 발행물량은 6조740억원으로 전달 6조4100억원에서 다소 줄어들긴 했다. 10년물 발행물량도 1조6000원으로 예정돼 이달 1조5000억원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20년물 물량은 이달과 같은 80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바이백 2조원과, 교환으로 5000억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이백 2조원 대상물량은 5-2, 7-4, 7-7, 5-5 등으로 1조씩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환 5000억원도 5년물로 4-3, 4-6, 5-4, 6-5 등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은 강세(금리하락)를 연출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우려와 함께 입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업지표가 부진했고, 1월 내구재 주문도 수송품목을 제외할 경우 감소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이날 미국경제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요인 중 당장 월말 광공업생산 발표가 남아있지만 전달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대내외적으로 호재가 만발한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그랬듯 단기물 보다는 장기물 강세가 유력해 보인다. 3월 발행물량이 여러요인으로 줄어든데다 장기물 발행물량도 부담으로 작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금일 통안 2년물 1조원과 1년물 5000억원을 모집하는 것도 단기물 약세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단기물에서는 선물 저평이 크게 줄면서 차익거래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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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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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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