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김윤진·나문희 주연의 '하모니'가 개봉 19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모니'는 설 연휴 3일간(13~15일) 39만 8948명을 동원해 15일까지 누적 관객수 202만 8885명을 기록했다.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김윤진은 2002년 '아이언팜' '예스터데이' '밀애' 세 편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004년 할리우드로 진출해 미국 TV시리즈 '로스트'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할리우드에서 돌아와 찍은 첫 영화 '6월의 일기'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2007년 '세븐데이즈'는 한국형 스릴러의 가능성을 드러내며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뒀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설 연휴 3일간 92만 3161명을 동원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차지했다. 15일까지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246만 59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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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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