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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미국·유럽發 악재' 닛케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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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과 미국발 악재에 일제히 내림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는 등 유럽 국가 전반이 재정적자에 따른 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일 유럽과 뉴욕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000건 증가한 48만 건을 기록, 45만5000건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8% 하락한 1만62.65에, 토픽스 지수는 2.3% 내린 890.5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6분(한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1.55% 하락한 2948.8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는 3%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실청급여 청구건수 증가와 엔화 강세 그리고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악재로 큰 낙폭을 보이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유로화와 달러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악화 우려에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2위 자동차 수출업체 마쯔다 자동차는 4% 급락했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2.9%, 3.9% 하락했다. 유럽에서 19%의 매출을 얻는 일본 전자부품 제조업체 교세라는 3.3%, 미국에서 28%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3.3% 떨어졌다.

국제유가 및 금속 가격 하락 소식에 일본 최대 상품 무역업체 미쓰비시 상사는 3.7% 하락했고, 일본 2위 정유업체 석유자원개발은 2.4%, 일본 최대 구리 생산업체 니폰 마이닝은 3% 떨어졌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3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84달러(4.99%) 하락한 73.14달러에 장을 거래를 마감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3.2% 하락했고, 금 4월 선물 가격도 4.4% 급락해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닛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이 사라졌다"며 "해외 수출에 의존하는 업체들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 위기로 인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 역시 유럽과 미국발 악재에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는 3.6%, 바오산 철강은 2.7%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 차이나는 1.7% 내림세다.

국원증권의 두 하이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정부는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수요는 취약한 상태”라며 “상황이 암울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2.59% 내린 1만9813.8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2.2% 내림세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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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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