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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식 임원인사 예고···장악력 더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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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 들어맞는 이사진 등 대거 등용 전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달 말로 취임 2년차를 맞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자신만의 색깔을 본격 드러내며 조직 장악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인사다. 이사회와 임원인사를 앞둔 정 회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에 맞춘 인물을 대거 등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5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의 안건은 26일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는 것과 이사진의 교체다.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과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부문장(부사장),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부사장) 등 4명과 사외이사 1명이 임기가 만료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이사 임기를 1년으로 줄이다 보니 6명의 등기이사중 4명이 교체 대상이 됐다.

임기만료 대상자는 물론 아직 잔여 임기가 남은 이사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포스코 내외부의 시각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 대해 포스코가 많은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윤 회장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정 회장과 함께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사람이었다. 정 회장으로서는 자신의 경영을 펼치기에 다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거취는 향후 정 회장의 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 회장 등이 이사직에서 물러날 경우 그 결과는 정 회장의 향후 경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주총 직후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그 규모가 말 그대로 대규모가 될 것임을 예견했다. 부서간 순환보직을 의무화 한데 이어 본사와 계열사간 인력 교류 문호도 여는 등 인적 교류 장벽을 모두 해제했다. 이는 정 회장이 그만큼 강력한 인사권을 쥐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적인 분위기로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은 군대와 같은 상명하달식 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포스코에서 인사권은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통해 정 회장의 경영철학을 실행해 옮길 수 있는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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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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