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74.8원 연고점 경신.."증시불안,오버슈팅"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새로 찍으며 2월의 첫장을 열었다.
오전부터 무역수지 적자전환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된 후 1160원대 중반에서 네고물량에 막혔으나 물량 소화가 끝나자 일제히 역외매수가 달려들었다.
1월 무역수지가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선데다 증시마저 갈피를 못잡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위쪽으로 급격히 쓸려올라갔다. 환율은 장중 1174.8원까지 연고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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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7원 오른 11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역외 매수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이 아래에서 밀어올린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얇게 나오면서 시장은 수요우위의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1170원대에서는 신규 셀도 유입되는 등 힘겨루기가 나타나는 양상도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막판 롱스탑에 일부 밀리면서 1169.5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무역수지 1년만에 적자 전환
장초반 무역수지 적자 소식은 별다른 영향이 없는 듯했다. 시장 심리는 매수 쪽으로 다소 무게가 실렸으나 의외로 흔들림없는 장세가 유지됐다. 초반 네고물량과 일부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1160원대 중반이 막혔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무역수지 적자 전환이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고 이로 인해 큰 등락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네고 물량이 잠잠해지자 역외는 공격적 숏커버에 나서면서 환율을 순식간에 1170원대 중반으로 밀어올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66.1원 전고점이 상향 돌파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선듯하다"며 "무역수지 적자 전환 소식과 우리나라, 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딜러들 "시장 얇다"..1170원대 부담은 여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적은 물량에도 쉽게 등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환율도 불안감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점은 외환시장에서 역내외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를 더욱 자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1포인트 오른 1606.44에 거래를 마쳤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방향성이 양쪽으로 모두 열려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얇아 1000만불에도 1원씩 빠지는 등 환율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우려감에 아시아 쪽 포지션을 꺾는 움직임도 관측되나 일단 네고물량도 많아 1170원대에서는 추가로 매수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1166원대 단기 저항이 무너진지면서 1170원대까지 올랐으나 유로가 다시 상승하고 국내주식 상승,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 축소 등으로 환율이 1160원대에 마감했다"며 "오버슈팅이 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9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환율은 1167.8원.
2월만기 달러선물은 10.90원 오른 11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은 2132계약, 투신이 3094계약, 증권은 1342계약 등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374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21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5.6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83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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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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