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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주부 MD'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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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발한 주부 식품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눈높이가 높아진 백화점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주부모니터 제도를 도입해 매장 내 제품, 서비스 등을 체크하기는 했으나 전문 MD로 주부를 채용하기는 처음이다.
주부 MD 채용에는 롯데그룹의 각 식품계열사별 인맥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특유의 유통 노하우를 살린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 대부분이 프랑스, 일본, 미국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정예 중의 최정예라고 할 수 있어 백화점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식품 관련학과 졸업자와 업무 자격증, 근무경력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3개월의 채용과정과 3차까지 이어지는 심층 면접을 거쳤으며, 지원자들은 문제 분석 및 개선 능력, 롯데백화점에 대한 SWOT 분석 등을 진행했다.
또 이론과 실무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에도 식품 MD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고자 오리엔테이션부터 업체 방문, MD 실무 교육까지 철저한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런 과정을 거쳐 채용된 3명의 주부 MD들은 기존의 MD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시장 조사 외에도 소비자의 시각에서 베이커리, 반찬 상품군에 대한 서비스, 맛, 위생 등을 체크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채용된 이후 이미 2주일째 전국 매장을 순회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경쟁업체 매장 조사, 롯데백화점 시장 조사를 통한 보고서 제출 업무 외에도 기존에 근무하던 MD들이 디테일하게 조사하지 못하는 상품 세부 촬영, 매장에서의 상품 트렌드 조사, 우수 신규 브랜드 발굴, 매장 입·퇴점 등을 진행하며 제3자의 입장에서 현장의 객관적이고도 생생한 소리를 듣고 있다.

이들의 업무 결과물은 최소 한 달 이후부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백화점은 이를 올 가을·겨울(F/W) 식품매장 개편 때부터 본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부문장은 "이번 주부MD 채용은 백화점 식품관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여성임을 감안했다"며 "주부의 시각에서 베이커리, 반찬, 김치 상품군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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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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