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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밴드' 씨엔블루, 표절시비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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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4인조 신인 밴드 '씨엔블루'(CNBLUE)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4일 '외톨이'라는 곡을 내놓으며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정상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엔블루는 최근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의 미니음반 타이틀곡 '외톨이야'가 인디밴드 와이낫의 2008년 싱글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곡의 주요 부분에서 거의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된 것.

현재 네티즌들은 두 곡을 비교해 놓은 영상이나 음원을 블로그 등에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표절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파랑새'의 도입 연주 부분과 '외톨이야'의 도입부, '외톨이야 외톨이야 외톨이야 외톨이야'라고 반복되는 부분 등이다.
이에 대해 에프엔씨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씨엔블루가 큰 인기를 얻으니 표절을 문제 삼아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결국 상처를 받는 것은 아티스트 뿐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국내 가요계에서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와이낫측은 두 곡의 후렴 부분의 멜로디나 코드 진행이 굉장히 유사해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둘 사이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씨엔블루는 국내 무대 데뷔 전, 일본 인디음악 시장에서 2장의 싱글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실력파 밴드로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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