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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표절시비, MBC측 "허위주장, 법적 조치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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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해 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선덕여왕'의 표절시비에 대해 MBC측이 근거없는 허위주장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측은 지난달 31일 ㈜그레잇웍스(대표이사 김지영)가 선덕여왕 제작진 6명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내부에서 법적인 문제를 검토한 뒤 소를 제기한 그레잇웍스의 법무대리인 측에 근거없는 허위의 주장이라는 내용의 회신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은 MBC측이 그레잇웍스측에 보낸 회신전문

제목: 드라마 선덕여왕의 저작권침해행위 중지요청에 대한 회신

▲귀하는 본사의 드라마 “선덕여왕”이 귀하가 저작하였다고 하는 “무궁화의 여왕 선덕”이라는 시나리오의 내용과 유사하여 귀하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저작권 침해행위의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귀하의 위와 같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본사의 제작진과 선덕여왕의 작가들은 귀하가 저작하였다고 하는 시나리오를 본 사실이 전혀 없고, 그러한 시나리오의 존재 자체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게다가 귀하는 선덕여왕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쇼를 제작하였다고 하나, 그러한 뮤지컬이 실제로 공연이 된 바 없으며, 선덕여왕을 소재로 한 소설 역시 귀하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2009년 10월에 출판되었는바, 이는 본사의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2009년 5월)한지 한참 이후입니다. 즉 본사의 제작진과 선덕여왕의 작가들은 귀하의 저작물을 접한 바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접할 수 있는 기회 조차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귀하가 보낸 공문을 수령한 후 해당 시나리오를 찾아보고자 하였으나 찾을 수 조차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귀하는 본사의 제작진을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본사의 제작진은 2007년 당시 귀하의 요청에 의해 단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였고,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는 귀하에게 기본적인 컨셉이 달라서 함께 일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을 뿐 시나리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하는 제작진을 단 한 차례 만난 것을 빌미로 삼아 허위의 주장을 하면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바, 이는 본사의 제작진과 선덕여왕의 작가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사는 귀하의 위와 같은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본사의 제작진과 작가들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며, 만약 위와 같은 사실무근의 주장을 계속할 경우에는 본사 역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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