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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원·달러전망]1117.5원은 단기 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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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11일 찍은 1117.5원을 저점으로 지지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레벨 자체가 주는 부담감과 더불어 당국 개입 경계감까지 부각되면서 추가 매도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가시화에 대한 우려감, 그리스 재정적자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언급 등으로 경기 불안 재료가 부각된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이번주도 원달러 환율은 1120원~1130원 수준에 거래될 듯하다. 위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1130원대 중후반에서 팔려는 시장참가자도 적지 않아 상승폭이 어느정도 제한될 수 있다.
주초 미국시장이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하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움직임에 다소 여유를 줄 수 있는 재료지만 어닝시즌 결과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주말 역외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은 1127.5/1129.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65원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1123.0원)대비 4.6원 오른 수준이다. 원ㆍ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26.5원, 고점 1129.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ㆍ엔은 90.77엔, 유로ㆍ달러는 1.438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어닝시즌의 첫 테잎을 끊은 JP모간체이스가 개선된 실적에도 신용카드 부문 적자, 소비자대출 부실 등을 동반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이번에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어닝시즌에서 눈을 떼지 못할 듯하다. 오는 20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오는 21일에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기 회복으로 인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 결산이 미국 증시 상승,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시 영향에 유의하자는 분위기다. 경제지표도 오는 20일에는 지난해 12월 미주택착공건수가 주목되고 있으며 같은 날 중국 지난해 4분기 GDP발표도 앞두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기획재정부의 '외환동향점검회의'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연초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환당국이 민관 공동의 외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집한 회의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 외은지점 등도 참석한다. 국내 외화자금 흐름,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 은행권 차입 동향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외환리스크 관련 대책 마련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이목이 쏠릴 듯하다.

다음은 각 시중은행 메인딜러들의 주간 외환시장 전망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크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역외 숏커버로 단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네고 물량이 많아서 일방적인 흐름보다 비디쉬한 수준에 그칠 듯하다. 위에서 업체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분위기며 월요일 미국 휴장으로 인해 역외 움직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18.0원~1138.0원.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 1120원이 단기적으로 지지되는 분위기다. 1115원 레인지 잡아놔야 할 듯하다. 아래쪽으론 역외도 달러엔이 생각만큼 안오르는 부분, 달러약세가 힘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당황하는 듯하다. 연초 엔원 하락세 베팅하며서 환율 내렸던 부분이 엔원 숏 커버, 청산 나오면서 환율 아래쪽 막히는 모습이다. 결제수요도 있어서 다음주 지지될 공산
이 크다. 1120원 시장의 공격은 있겠지만 1115원~1135원 정도 보고 있다. 추격매도 안하지만 수출업체 대기매도세는 남아있어서 레벨 조정보다 기간 조정을 받을 듯하다.

김장욱 신한은행 차장 업체들도 시장에 대한 뷰가 엇갈리기 시작하는 양상이다. 역외도 1월초부터 밀고 내려온 부분 되감기 하고 있어서 주도적으로 한방향 끌만한세력이 없다. 역외 매도세에 저항하는 세력이 없었는데 이제는 일관된 끌어갈 움직임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쏠림 현상 없어지는 듯 하다. 그러나 아직 1135원 부근은 매도 레벨이라고 보는 참가자도 많아 대기 매도 물량이 그리스 영향을 제한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1120원대 묶이는 장세가 예상된다. 예상 범위는 1115.0원~1130.0원.

이성우 대구은행 부부장 월요일 미국 휴장으로 그리스 관련 이슈들은 불안 요인이지만 대세 하락은 유지될 듯하다. 오는 21일까지 몇개 금융기관 실적관련 흔들릴 수 있고 1120원대가 강하니까 또 다른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레인지는 1115원~1135원.

박재성 우리은행 대리 일단 대세 하락인데 단기조정 받는 듯하다. 1120원 막히면서 공격 가지는 못하고 1120원 뚤리면 1100원대 가겠지만 단기 숏커버, 결제수요 나올 듯하다. 유럽쪽 재료는 해프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15~11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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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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