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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전북에 13만가구용 풍력발전 단지 조성

최종수정 2010.01.11 14:49 기사입력 2010.0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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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남부발전·KIC·D&I 컨소시엄, 전북도와 MOU 체결
2012년까지 5000억원 투자, 900명의 고용창출 기대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설치해 가동 중인 1.65MW 풍력발전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전라북도에 13만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전라북도는 11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도내 생산 풍력발전기로 조성되는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정읍·남원시 등 도내 8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과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상진 KIC사장, 박식 D&I 사장 등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10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확정됐으며,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시스템,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풍력분야 기업들이 집적되고 있다. 도민들이 힘을 모아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대단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도내 풍력기업들의 산업화를 촉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3단계에 걸쳐 풍력발전 시장 창출 확대 지원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도내 입주 1호 풍력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남부발전 등 사업자들은 풍력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총 5000억원을 들여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전북지역 동부 산악권에 200㎿(2㎿기준 100기) 규모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 및 시·군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TF를 구성해 정읍시, 무주군, 진안·장수군, 임실·순창군, 완주·임실군, 남원시 등 도내 풍력단지 유망 후보지 6개소를 발굴했으며, 올해말까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타당성 조사화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2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공급하는 전기에너지는 연간 47만3000㎿h 규모로, 가구당 월 300㎾h 사용시 전북도 전체 가구(61만6000호)의 19.2%에 해당하는 13만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풍력발전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200㎿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900명(현대중공업 200명, 협력기업 600명, 운영관리 및 건설 100명)의 고용 창출 및 3000억원의 풍력발전기 생산매출과, 2000억원의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부품업체들의 동반 매출증대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발전사업을 통해 연간 21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87만6000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총 36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기업 3개사, 중핵기업 30개사 등 풍력기업이 집적하고, 기업 R&D 지원을 위한 풍력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한다. 전북도는 클러스터 집적단지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활용해 40㎿ 규모의 육·해상 풍력발전단지(14기)를 조성한다.

이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사업은 기육성된 도내 글로벌 풍력기업들의 해상 풍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민자로 총 4조3000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서해권역에 1GW의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을 세계 풍력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켜 향후 연간 10GW의 전력을 생산하고 2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이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좋은 기업유치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은 물론 전 도민이 애정을 갖고 도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먼저 활용해야 한다”면서 MOU에 참여한 시장?군수에게 지자체 차원에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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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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