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신입생 충원율 낮은데다 등록률마저 떨어져…과거부터 이어온 ‘궁여지책’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대전 대덕대학이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최초 합격’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방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 역시 신입생을 충족시키기 위해 편법이 동원된 것.
4년제 대학 입학절차 뒤 이뤄지는 전문대 등록과정에서 신입생을 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입생을 합격시킨 뒤에도 목표보다 낮은 등록률은 전문대를 편법 수렁으로 밀어넣고 있다.
결국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전문대의 ‘궁여지책’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대덕대학의 파장도 이와 흐름을 같이한다.
대덕대는 모집정원 34명인 IPTV서비스과 수시 2차 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81명에게 ‘최초 합격’을 통보했다.
일반적이라면 34명은 ‘최초 합격’, 나머지는 ‘예비합격’으로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최초합격자 중 반쯤만 등록할 거란 대학의 예상과 달리 정원보다 많은 51명이 등록, 정원 초과 ‘최초합격’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과는 정시모집 인원을 정원에선 전혀 뽑지 못하고 정원 외로 1명만 뽑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정원으로 1명도 뽑지 못한 과와 정원 외로 6명 이하만 모집하는 과들이 있는 점으로 미뤄 편법동원이 여러 과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전국 상당수 전문대에서 정시모집 정원의 인원이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볼 때 이같은 편법은 널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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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관계자는 “4년제 대학들도 정원 채우기가 쉽지 않는데 정원목표보다 적은 신입생을 받고 있는 전문대는 어쩔 수 없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런 사태는 되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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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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